해외여행

[일본/오사카 여행] 오사카 에어비앤비 후기

짹짹시스터즈 2023. 1. 2. 21:25

부제 <일본식 감성에 속지말자...!!>

이번 편은 2018년도 20살 막 되어서 수능 끝나고 방문한 오사카 여행에서 지냈던 숙소 후기입니다.

당시 에어비앤비가 호텔보다 저렴하게 갈 수 있다 뭐 그런 신식 문화처럼 떠오르던 때라 멋모르고 예약한 숙소입니다!

(가격은 당시 2박에 4명이사 23만원 정도이니 한 사람당 1박 3만원 정도라서 저렴한 편이긴 하네용. 지금은 확인해보니 1박당 최대 8명 16만원입니당)

위에 사진만 보면 일본 느낌 물씬~ 나니 한번쯤 지내보고 싶은 마음이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개개인 호스트들이 운영하다보니 단순히 이름을 검색한다고 바로 해당 에어비앤비가 뜨는게 아니라서 검색은 조금 번거로우실 겁니다. 대신... 후보에 이 집이 있었다면 뺀다고 저와 약속하세요!!

단점들만 딱 짚어드리겠습니다. 

1. 도보 8분 거리

오사카 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에어비앤비를 사용해봐서 아는데... 도보 8분이라고 하면 굉장히 멀어요! 

특히 아주 더운나라가 아주 추운 날씨 일 때는 걸어서 8분이 마치 걸어서 15-20분 정도의 체감으로 느껴지는데, 이 8분도 약간 악착같이 줄인 거 같은 느낌이 들죠? 

저는 겨울 날씨에 오사카를 방문해서 도톤보리 시내에서 여기까지 매우 춥게 걸어다녔고, 심지어 비가 와서 배로 추웠어용 ㅜㅜㅜ 돈키호테에서 과자나 간식류들 쇼핑하고 한 손으로 들고 오는 날은 정말 지옥이 다름 없엇...ㅜㅜ

2. 일본 난방

일본식 주택가에 위치한 집이다 보니 한국식 난방이랑 다른가봐요... 

집에 냉기가 아주~~~ 냉랭해서 히터를 틀어놔도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이라 따뜻해지지는 않고 건조하기만 합니다 

드라이기로 이불 안에 바람 넣고, 가져온 그냥 일반 옷 더 껴입고, 따뜻하다는 아이 마스크..? 암튼 그거까지 쓰고

생쇼를 하며 지냈습니다 ㅜㅜ

 그 날 밤 친구가 너무 웃겨서 찍어둔건데... 얼마나 추웠는지 아시겟죵?ㅎ 

3. 잘못된 숙소 위치

이것 때문에 첫날 오사카와서 길바닥에서 잘 뻔!!! 다시 생각해도 빡치네!!!!!!!!!!!1

위치 주소가 잘못되어서 빙빙 주변을 돌았지만 그냥 공원만 계속 구글맵에서 알려주고 숙소 같은 곳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첫 해외여행에서 노숙자가 되고 마는 건가 흑흑 하면서 주변 일본인들한테 말 걸었지만... 번역기로도 소통이 안되고 영어도 못알아들으시는데

마침!!! TMI를 조금 하자면... 어떤 신사같은 할아버지께서 평소 영어를 배우고 계시다며 친절히 주소 보는 방법도 가르쳐 주시고, 주소를 찾아 집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감동해서 그날 돈키호테에서 샀던 간식들을 드렸던 기억이 ㅜㅜ 

정훈님... 당신의 말을 들었어야 했어요.....

 

가격적인 면에서는 장점이 있으나, 그 외의 단점이 많은 곳이니 

차라리 도톤보리 시내 가성비 호텔 알아보는 것이 도보로 다니기에도 너무 편하고 겨울철 따뜻할 듯 합니당~~ 

반응형